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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관광객 유치 협약체결하동군은 지난 8일 멕시코 차류 수입업체 ONCE ROMI SA DE CV와 중남미(멕시코, 브라질) 관광객 유치 및 하동 녹차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승철 군수, ONCE ROMI SA DE CV 김민주 대표와 양 기관 관계자 8여 명이 참석했다. ONCE ROMI SA DE CV는 멕시코의 선도적인 차류 수입업체로 멕시코와 중남미 지역에서 하동 녹차를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또한 멕시코에서 운영하는 MIO MATCHA 카페에서 하동 녹차를 원료로 한 음료를 판매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양 기관은 2022년 9월 하동군의 미국 및 중남미 시장 개척 활동 시 하동 녹차의 중남미 지역 수출 확대와 하동의 차와 문화를 접목한 티-투어 프로그램을 논의한 바 있다. 이후 하동 녹차의 중남미 수출량이 꾸준히 상승해 멕시코 녹차 유통의 80%를 차지함에 따라 대한민국 대표 녹차 생산지인 하동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군은 녹차에 관심 있는 중남미 관광객을 대상으로 2025년 하동야생차문화축제와 티-투어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여 하동 녹차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중남미 녹차 시장 개척의 동반자로서 중남미 관광객 티-투어 프로그램 유치 및 운영, 하동 차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 중남미 수출 확대를 위한 안정적인 제품 공급, 공동 마케팅 활동 추진 등에 협력을 약속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멕시코 차 유통시장을 선도하는 기업과 중남미 관광객 티-투어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맛과 향이 뛰어난 하동 녹차의 해외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동군의 녹차 수출은 2022년 80톤, USD 314만 9천 달러에서 2023년 100톤, USD 405만 9천 달러로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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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소재 ㈜복을만드는사람들 농식품부 스타기업 제1호 선정하동군 소재 ㈜복을만드는사람들(대표 조은우)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가 농촌융복합 분야의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농촌융복합 스타기업 제1호 사업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복을만드는사람들’은 지역의 쌀 등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냉동김밥을 제조하여 판매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사업자다. 급속 동결과 수분 제어 기술을 통해 즉석식품으로만 여겨졌던 김밥의 유통기한을 최대 12개월까지늘려 미국을 포함한 세계 19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수입산 재료를 활용하여 가격경쟁을 하기보다는 국산 재료를 사용하되,저칼로리 김밥, 비건 김밥 등 소비자 맞춤형 고급화 전략을 도입하여 지역 농산물의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시장 확대에 맞춰 지역민을우선하여 고용하는 등 하동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고용하고 있는 인원은 33명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촌경제과장은 “농산물 등 농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자원에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더해진다면 더 많은 부가가치가 창출될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농촌지역의 유무형 자원을활용하여 농촌경제 활성화를 앞장서는 우수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회사법인 ㈜복을 만드는 사람들은 지난 2017년 7월 설립한 후 HACCP, 할랄인증 등 14건의 보유 인증을 가지고 있으며, 저칼로리 냉동김밥 제조방법 등 4건의 특허를 소유하고 있는 견실한 기업구조를 자랑하고 있다. ㈜복을만드는사람들은 한국 대표 간편식 냉동김밥 1호 개발 업체로 국내, 해외시장 개척 및 개척하여 컬리, 대상, 윙잇, 쿠팡, 퍼니엠 등 국내 대형유통플랫폼 입점하고, 미국(H-mart), 유럽, 네덜란드, 캐나다, 두바이, 쿠웨이트, 싱가포르, 벨기에,프랑스, 홍콩, 영국, 인도네시아, 대만, 일본, 태국, 카타르 등에 수출, 지난해 기준 연 56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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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녹차硏-美 기업 2곳 MOU하동녹차연구소(이사장 하승철)가 미국 기업과 손을 잡고, 한국의 우수한 차 문화를 뉴욕에 전파한다. 하동녹차연구소는 지난 5일, 미국의 Shine 32 Inc(주식회사) 및 3S Consulting LLC(유한 책임회사)와 하동군 차(茶)의 미국 시장 진출 및 뉴욕 내 차 판매장 개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MOU) 체결은 하동군의 차 제품을 미국 시장에 소개하고,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진행됐다. Shine 32 Inc의 신승미 대표와 3S Consulting LLC의 이기철 대표는 하승철 이사장과 함께 이번 협약에 참여하여 하동군 상품의 미국 내 수출 및 수입, 제품 개발, 그리고 홍보 및 마케팅에 관한 공동 수행 협력을 약속했다. Shine 32 Inc(주식회사)는 미국 뉴욕 맨해튼 지역에 위치한 화장품 판매 기업으로, 뉴욕 중심부에 차 판매장 개설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 판매장은 연내 개장 예정이며, 하동군에서 생산된 다양한 차 제품과 특화 제품을 미국 시장에 소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3S Consulting LLC는 한국제품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컨설팅 기업으로, 차 판매장 운영 경력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사장 하승철 군수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차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하동 차를 글로벌 중심지인 뉴욕에 전파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Shine 32 Inc와 3S Consulting LLC의 대표들도 “하동 차의 뛰어난 맛과 품질에 감명받았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내 한국 차의 매력을 널리 전파하고자 한다”며 “양사는 향후 하동 차의 미국 내 판매 확대 및 홍보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하동 차의 세계 시장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하동군과 하동녹차연구소는 지속적인 품질 관리 및 제품 개발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도모할 계획이다. 하동 차의 미국 시장 진출은 한국 차 산업의 발전은 물론, 국제적인 인지도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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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안내판에서 읽는 하동역사(Ⅳ)고하마을 안내판에 〈대가야 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785년간 신다사촌, 한다사촌, 하동촌으로, 읍기는 고하에 있었고 268년간은 성내에 있었으며 고하와 성내가 하동군의 읍기로서의 역할을 해오다〉에서 785년 동안 고을은 신다사촌, 한다사촌, 하동촌으로 불리며 중심지는 古河洞에 있었다. 268년은 하동현으로 읍기는 하동읍성에 존재했다. 《삼국사기》 하동군조에 “본래 한다사군이었였는데 경덕왕이 개명하여 지금도 그대로 쓰고 있다. 신라 경덕왕 16년(757) ‘하동’이라는 지명이 생기고 군현제 실시에 의거 하동군・현으로 불리게 된 것이다. 어떤 근거로 한다사촌, 하동촌이라 할까? 하동읍성은 《조선왕조실록》에 ‘…여장이 5백 88개이고, 성안에 샘이 5개소…’기록되었다. 고하의 중심지역은 오늘날 어느 지점이며 기록물 및 고분 등에서 발굴된 많은 유물은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 하동읍성에서는 비격진천뢰등 유물이 대량 발굴되었다. 하동은 대가야(42~562) 지배에 있었을까? 가야는 낙동강 동쪽 일부 지역을 포함하여 낙동강 하류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지리산과 가야산 일대에 위치하여 동으로 신라, 서쪽은 백제이며 북으로 고구려에 접하고 있었다. 《삼국지위서동이전》에서 미리미동국(밀양), 고자미동국(고성), 반로국(고령), 악노국(악양), 안야국(함안), 군미국(곤양) 등의 기록을 볼 수 있고 각 지역에 성립한 가야소국의 형태를 보이고 있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비화가야(창녕)・아라가야(함안)・고령가야(함창)・대가야(고령)・성산가야(성주)・소가야(고성)・금관가야(김해)이다. 《일본서기》에는 탁순・탁기탄 등이 나오며 이를 전기가야연맹체라 부른다. 금관가야를 중심으로 전기가야연맹은 532년 멸망하고 대가야를 중심으로 후기가야연맹체로 나타난다. 백제 근초고왕의 팽창정책으로 고국원왕이 전사하고 장수왕은 남진하여 개로왕을 죽인다. 백제와 신라는 나제동맹을 맺고 고구려를 밀어내고 백제는 한강유역, 신라는 한강 상류를 차지하였다. 백제가 주춤하자 신라는 한강우역을 차지하니 나제동맹은 파기된다. 대가야는 백제를 경계하여 신라와 결혼동맹을 맺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다가 신라의 동맹파기로 백제와 손을 잡는다. 백제 성왕은 태자 창을 앞세워 신라를 공격하고, 554년 옥천 관산성에서 백제・대가야・일본의 연합군과 신라는 국운을 건 대회전이 있었다. 성왕은 창을 격려하러 소수의 기마병을 이끌고 가다 삼년산성(보은)에서 출발한 신라군의 매복에 걸려 최후를 맞이했다. 성왕의 목을 벤 이는 삼년산군 출신의 고간도도이며 김유신 조부 각간 김무력의 비장이다. 연합군은 말한 필조차도 돌아가지 못하는 참패를 당했다. 《삼국사기》에 관산성 전투에 성왕이 죽고 좌평 4명, 군사 29.600명이 죽였는데 일본군 1000명도 포함되었다. 561년 진흥왕은 대가야를 점령하기 위하여 부채 살의 꼭지와 같은 중요한 길목인 비화가야(창녕)에서 지휘관회의를 한다. 대가야는 관산성전투에서 전력을 상실하여 저항 없이 562년 사다함 선봉의 이사부군에 멸망하고, 월광태자는 대가야 9대 군주 이뇌왕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신라 고위 귀족 이찬 비조부의 여동생이자 비지배 딸이다. 그는 대가야와 신라의 결혼동맹으로 태어나 백제와 대가야의 외교관계가 정상으로 되자 신라로 망명하여 공을 세운다. 진흥왕은 점령지에 대가야군을 두어 월광을 도설지왕으로 옹립하고 지역의 민심을 수습하려 하였다. 대가야 지역을 완전 장악한 신라는 월광을 폐위시킨다. 그는 승려가 되어 합천 가야산 서쪽 5리 거덕사에 몸을 숨겼다가 야로현 북쪽 5리에 터를 마련하고 ‘월광사’를 건립했다. 가야산은 대가야 성지였고 월광은 이곳에서 망국의 한을 달래며 말년을 보낸다. 古河마을은 낮은 산 밑에 형성되고 앞으로 고하 물줄기 흘러 골짜기에 논밭이 있다. 오랜 기간 읍기로서 협소하다는 관점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러나 배다리장터, 죽전마을, 성평리, 명교리 고인돌 공원을 둘러보면서 읍기가 자리할 입지적 여건을 갖춘 것으로 보게 된다. 읍기에 유물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연계되는 곳을 둘러볼 수 있는 역사 탐방로가 단장되어야겠다. 마을 유래 안내문은 그 땅에서 살아왔던 사람들의 역사를 기록한 것이다. 앞서 살았던 삶을 당시의 눈으로 보고 읽어 오늘의 지혜를 찾는 것이다. 마을 안내판의 내용을 연결해서 살피면 하동의 역사가 되는 것이다. 노후한 것은 교체하고 내용을 살펴 수정하며 귀중한 사진을 첨부하는 것도 흥미유발을 촉진하며 타의 모범이 될 것이다. 하동의 역사가 일목요연하게 연결될 때 안내판은 제 역할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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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섬진강쌀 유통망 대폭 확대 특단의 대책으로 농민 시름 덜기하동 농업 어려움 극복 하동군 발 벗고 나섰다 하동군은 쌀 공급 과잉, 정부양곡 수매량 감소와 공공비축미 매입 물량 감소, 가격 하락을 우려한 민간RPC(미곡종합처리장) 사업자의 매입 기피 등에 따라 지속해서 쌀값이 하락하는 어려움에 직면했다. 이에 군은 지역 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수출시장 확대 및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시책과 노력으로 쌀 유통 판로 확보에 발 벗고 나섰다. ◇쌀 재고량 증가로 인한 농가 경영 악화=지난해 하동군의 공공비축미 매입 물량이 줄어듦에 따라 농가 보유 물량이 늘어남과 동시에 쌀 유통 판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동군의 2023년 공공비축비 매입 물량은 4,023톤(산물벼 1,791톤, 건조벼 2,232톤)으로 2022년 8,124톤(산물벼 1,973톤, 건조벼 3,225톤)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이에 따른 관내 RPC의 2024년 쌀 재고량은 9,560톤으로 이는 지난해 쌀 수매량 11,756톤 중 약 81%의 재고가 발생한 것이다. 한편, 공공비축미 가격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수확기(10월~12월) 전국 산지 평균 쌀값을 벼 40kg으로 환산하여 책정한다. 2023년 공공비축미 수매가격은 벼 1등품 40kg 1포대 기준 70,120원으로 2022년 64,530원 대비 5,590원(약0.87%) 상승했으나 2021년보다 2022년 쌀값이 13.5% 하락한 것에 비해 상승 폭이 작아 농가 소득은 나아지지 않는 상황이다. 또한 2022년 쌀값의 급격한 하락에 따른 대책으로 정부에서 시장격리곡(정부가 쌀값 안정을 위해 벼를 사들여 일정 기간 시장에 내놓지 않는 것) 2,926톤을 매입해 쌀값의 추가적인 하락을 방지했으나, 2023년에는 정부의 시장격리곡 매입이 없어 농가 경영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이러한 쌀 내수시장 상황의 악화로 쌀 재고 소진을 위한 저가 출혈 경쟁으로 제값을 받지 못하는 쌀이 늘어남에 따라 하동군은 이를 타개하고 농민들의 안정적 소득확보와 쌀 유통 판로 확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 추진 중이다. ◇해외시장 입지 강화로 수출 확대 추진=지난 27일 미국 수출 쌀 선적 35톤을 시작으로 연간 500톤의 물량을 국내 최대 농산물 수출기업인 ㈜희창물산이 운영하는 H-Mart를 통해 미국 소비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하동 섬진강쌀의 수출 경쟁력과 상표가치를 높이기 위해 포장 디자인 개선 및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대형 수출·유통업체와 공동 판촉 활동도 전개한다. 2023년 하동군의 국가별 쌀 수출 현황은 미국 22톤, 호주 17톤, 영국 70톤, 그 외 국가(두바이, 프랑스,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이라크 등) 11톤으로 총 120톤을 전 세계 19개국에 수출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83% 증가한 700톤을 수출하여 해외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며, 이는 관내 RPC 전체 유통량의 15%에 달하는 많은 물량이다. ◇내수 판로 확대를 위한 마케팅 지원 및 연계사업 추진=내수 유통 확대를 위하여 하동쌀 마케팅 유통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하동군 지역 쌀의 관외 출하 시 유통·홍보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관외 쌀 출하량인 4,800톤의 50%에 해당하는 물량에 대한 운송비를 지원하고, 대형 유통 마트에서의 판촉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향으로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또한 ㈜에코맘, 복을만드는사람들㈜ 등 관내 주요 가공산업과 연계하여 판로를 개척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에코맘은 하동의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이유식 생산으로 지역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영국에 냉동김밥 10톤을 수출한 복만사㈜는 2022년 농식품 수출 기술지원 성과 확산대회에서 대상을 받는 등 활발히 활동하는 토종 농식품 기업이다. 연간 약 15억 원에 달하는 200톤의 쌀을 소비하는 두 기업이 하동쌀 소비량을 늘릴 수 있도록 가공 제품 개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다양한 협업을 통해 하동쌀을 활용한 창의적인 제품을 개발하여 수출시장 진출 판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별천지하동 섬진강쌀은 청학동 하동호의 맑은 물과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생산되어 품질은 물론 맛에서도 절대 뒤지지 않는 고품질 쌀이다. 정부양곡 수매 물량의 대폭 감소로 어려움에 직면한 쌀 농가들을 위해서 하동군은 국내외 유통망 확대를 위한 지속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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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섬진강 쌀 미국 수출 목표 700톤하동군(군수 하승철)은 지난달 27일 하동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주최로 ‘별천지하동 섬진강 쌀’의 미국 수출을 위한 첫 번째 선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하승철 하동군수와 김구연 도의원, 이하옥 하동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강대선·김민연·최민경 의원, 조창수 농협하동군지부장, 지역농협장, 쌀 전업농 등이 참석해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기념했다. 이번에 선적된 쌀은 총 35톤으로, 약 5만 3,000달러(약 7,059만 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해당 쌀은 국내 최대 농산물 수출기업인 ㈜희창물산이 운영하는 H-Mart를 통해 미국 소비자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하동군은 올해 안으로 500톤 이상의 쌀을 미국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며, 지난해 120톤을 수출한 데 이어 올해는 목표를 700톤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하동군은 내수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하동 쌀의 수출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대규모 수출·유통 업체와 공동 판촉 활동을 전개하고, 포장 디자인 개선 및 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영국, 호주, 오스트리아 등에서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여 해외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하동에서 생산된 쌀이 품질과 맛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 수출량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별천지하동 섬진강 쌀이 전 세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행정과 수출 농가, 그리고 수출업체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별천지하동 섬진강 쌀은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대 비옥한 토지에서 생산되며, 현재까지 영국, 미국, 호주 등 12개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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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각별한 주의 당부 의심 증상땐 신속 신고전 세계 홍역 발생이 22년(약 17만 명) 대비 23년(약 28만 명)에 1.6배 증가함에 따라 하동군에서는 군민들에게 해외여행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영국과 미국을 포함한 몇몇 홍역 퇴치 인증 국가에서도 홍역 유행 사례가 보고되면서 우리나라 역시 해외 유입을 통한 홍역 환자 수가 증가할 위험이 있다. 홍역은 매우 전파력이 강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고열, 기침 및 재채기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쉽게 전달된다. 주요 증상은 발열과 함께 코플릭 반점, 전신적인 선홍색 발진 등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증도에 따라 격리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하동군 보건소는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출발 4~6주 전 예방접종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시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것이 좋으며, 이 서비스는 하동군 보건소(☎055-880-6661)에서 제공된다. 또한 해외여행 후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 착용 후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신고 후 방문하여 해외여행 이력을 밝히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 내 감염병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와 신속한 대응을 약속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감염되지 않는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미접종자나 1세 미만의 영유아 등은 현재 홍역이 유행 중인 국가로의 여행을 되도록 피하고, 부득이하게 방문하는 경우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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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눔하동읍 먹점마을 주민 설 명절 이웃돕기 하동읍 먹점마을(이장 장도성) 주민들이 지난 26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설맞이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먹점마을은 지난 2020년에도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해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장도성 이장은 “민족의 큰 명절 설을 맞아 마을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승철 군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을 모아 주신 장도성 이장과 마을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기탁한 성금으로 소외된 이웃이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고 전했다. ‘정성드리’이영환 대표, 재첩쌀국수 기탁 하동 특산물 식품제조업체 ‘정성드리’ 이영환 대표가 지난 29일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300만 원 상당의 재첩쌀국수를 기탁했다. 하동군 금남면에 소재한 ‘정성드리’는 재첩국, 재첩쌀국수, 매생이 굴국 등 하동의 특산물을 이용해 식품을 제조 가공하는 기업으로, 2014년 수산물 브랜드 대상 수상과 2020년 경남도 농촌 융복합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HACCP 인증(식품안전관리), 전통식품 인증을 받아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 생산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싱가포르 등지로 수출하는 등 하동군의 우수기업이다. 이영환 대표는 “하동의 재첩으로 어려운 이웃에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하동의 어려운 이웃과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재첩쌀국수를 기탁해준 이영환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기탁한 재첩쌀국수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하동축산농협 솔잎한우곰국 2,500만원 전달 하동군은 하동축산농협(조합장 김구영)이 지난달 29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1kg들이 솔잎한우곰국 2,500개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설을 맞아 취약계층에 축협의 대표 상품 솔잎한우곰국을 전달함으로써 따뜻한 정을 나누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축협을 구현하고자 하동축산농협과 (사)나눔축산운동본부 경남도지회가 준비했다. 김구영 조합장은 “축협은 지역사회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이번 기부는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축협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특히 힘든 시기에 지역 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실어주고자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승철 군수는 “꾸준하게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축협에 감사드린다”며 “기탁한 물품은 설을 맞아 관내 이웃들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조속히 배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동축산농협은 지난해 7월과 9월에 하동군에 10kg들이 쌀 50포와 100포를 기부, 12월에도 2kg들이 김장김치 150박스를 기부하는 등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에 발전에 힘쓰고 있다. 진교면새마을문고회 딸기 70상자 나눔 행사 하동군 진교면새마을문고회(회장 김경애)는 지난달 30일 관내 경로당과 저소득 독거노인세대에 딸기 70상자를 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나눔 행사는 설 명절을 맞이하여 관내 경로당과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세대에 진교면새마을문고회 회원들이 직접 방문하여 따뜻한 안부인사와 함께 딸기를 전달했다. 김경애 회장은 “얼마 되지 않는 딸기지만 어르신들께서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더불어 나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익교 면장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이 있어 든든하다”며, “회원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어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가 따뜻한 갑진년 새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북천면 양천암, 설맞이 이웃사랑 실천 하동군 북천면은 양천암(주지스님 허경)에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전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추운 겨울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세대에 사용될 예정이다. 양천암 주지스님은 “설 명절을 맞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성금을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박보승 면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이웃을 위해 나눔에 힘써 주시는 양천암 주지스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한 성금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하동빛드림본부 이불 30채 금성면에 후원 하동군 금성면은 지난달 31일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이해 금성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위해 이불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성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을 위해 ㈜하동빛드림본부에 해당 사업을 건의하였고, ㈜하동빛드림본부에서도 이번 행사의 취지에 흔쾌히 이불 30채를 후원하면서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날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어려운 이웃 30세대를 직접 방문하여 따뜻한 겨울 이불을 전달하며 훈훈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격려했다. 강영화 공동위원장은 “이번 이불 나눔 행사로 어려운 이웃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중권 금성면장은 “행복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나눔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이번 이불 나눔이 이웃들이 추위를 이기고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명절 선물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옥종면새마을부녀회 라면 45박스 경로당 전달 하동군 옥종면새마을부녀회(회장 유일순)는 지난달 31일 설 명절을 맞아 옥종면 관내 경로당에 전해달라며 라면 45박스(18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회원들의 자율적인 모금과 된장, 미역, 다시마 판매 등 공동사업 수익금으로 마련되었으며, 기탁품은 관내 경로당 45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유일순 회장은 “작게나마 준비한 마음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돼 설 명절을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행사를 계속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박규식 옥종면장은 “지역사회 봉사에 항상 발 벗고 나서는 옥종면 새마을부녀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역에서 활동하는 많은 봉사단체와 협력하여 소외되는 이웃 없는 옥종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종면 새마을부녀회는 크고 작은 행사의 봉사활동은 물론 사랑의 김장 나눔과 된장‧간장 담그기, 밑반찬 배달 등 지역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북천면 사회단체·각계각층에서 온정 손길 북천면은 설 명절을 맞아 각계계층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활천농장(대표 이대호)에서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300만 원 상당의 쌀 100포, 농촌지도자 연합회(회장 이상원)에서 100만 원 상당 라면 53박스, 이장협의회(회장 김종원)에서 성금 50만 원, ㈜다담(대표 이홍탁)에서성금 100만 원, 나루터방앗간이 10kg들이 쌀 50포,㈜삼보개발(대표 하상재)이 10kg들이 쌀 28포와 100만 원 상당 라면 53박스를 기탁했다. 아울러 북천면 양천암(주지스님 허경)에서 성금 100만 원, 북천면 적십자회(회장 김복심)가 10kg들이 쌀 37포,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우순)가 성금 10만 원, 새마을지도자협의회(대표 최봉림)에서 10kg들이 쌀 20포, 재부 전 부산향우회장(정권주)이 20만 원, 북천면 상촌마을 이장(김순효)이 1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이웃 돕기에 참여한 기탁자들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박보승 면장은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 지속적인 이웃사랑 실천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웃돕기로 기탁된 물품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복지 사각지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농협 하동군지부 설 명절 앞두고 쌀 70포 전달 농협 하동군지부(지부장 조창수)는 설 명절을 앞둔 지난달 26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250만원 상당 10kg 들이 하동쌀 70포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된 쌀은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설 명절을 맞아 훈훈한 정을 나누는 모범사례가 되었다. 조창수 지부장은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돌봄 어르신 등 취약계층 대상으로 따뜻한 사랑의 나눔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며,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으로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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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것에 미쳐 결국 한곳에 미친 사람설날에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이다. 전남 장성군에 축령산(높이 621미터)이 있다. 그곳에 미친 사람 한 사람이 살았다. 독림가(숲을 조성하는 사업가) 임종국씨 덕분에 전국적 명소가 되었다. 젊을 때 군산에서 원산으로 출장 가면서 헐벗은 강토를 직접 목격했다. 가슴이 쓰렸다. 60년대에는 미국 정부가 파견한 공무원으로부터 산림 황폐화의 심각한 후유증에 대해 듣게 되었다. 나무가 없으면 산에서 토석이 흘러 내려와 농토를 덮쳐 결국 국토가 황폐화 된다는 경고였다. 살고 있던 동네 근처에는 편백을 잘 가꾸어 놓은 곳이 있었다. 그것을 보고는 편백을 심기로 결심하게 된다. 편백을 40대 중반부터 20년간 꾸준히 심었다. 편백 씨앗을 채취했다. 자가 묘목장에서 이 씨앗을 발아시켰다. 여의도 2배 정도의 넓이에 편백 약50%, 삼나무 약30%를 심었다. 심은 묘목의 수가 280만 주가 넘는다. 어린 나무 주위로 배수가 잘되게 고랑을 파 준다. 68년은 지독한 가뭄이 왔다. 어린 나무들이 시들시들 죽어 간다. 물지게를 지고 깊은 산속까지 물을 져다 날랐다. 목마른 어린 나무들에게 물을 줬다. 물 한 짐을 지고 한 시간 여 동안 산 위로 걸어 간다. 그 물로는 50그루도 채 못 준다. 식구들 마다 어깨에는 피가 난다. 동네 사람들은 처음에는 미친 짓이라고 비아냥거렸다. 묵묵히 한 방향으로 만 가는 임씨를 보고는 동네 사람들도 서서히 공감하기 시작한다. 밤늦게까지 산에 물을 져다 나를 때 횃불을 밝혀 주기도 한다. 멧돼지 들이 다가오지 못하게 징을 쳐 주기도 한다. 묘목을 팔아 자금을 마련했다. 조림 과정에서 인건비 등 운영자금이 모자랐다. 나무를 잘라 팔지는 않았다.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살점 같은 산을 남의 손에 넘겼다. 임 선생은 죽으면서도 산에 나무를 심으라는 유언을 남겼다. 73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당대에 덕을 보지 못해도 후회하지 않았다. 정부는 민간인들 소유로 되어 있던 편백숲을 사 들였다. 산림청은 이곳을 전국최고의 임업 경영 성공사례로 개발시켰다. 편백은 키가 높게 자란다. 임목축적(단위 면적당 나무들의 모든 체적)치가 다른 수종에 비해 크다. 단위는 사방 100미터(헥드알) 당 몇 입방 미터(m3)냐로 따진다. 일본이 145, 독일이 268 이다. 축령산 천연림이 101, 인공림이 250이다. 세월이 가면서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편백나무는 피톤치드로 유명하다. 편백은 향기로운 냄새를 낸다. 꽃꽂이 할 때에도 향기가 좋아 편백잎을 사용한다. 피톤치드는 역겨운 냄새를 잡아 준다. 피톤치드를 몸에 많이 쪼이면 면역력 증진, 불면증 치유, 스트레스 완화 등에 효과가 있다. 결국 한 곳에 미쳤다. 한국인으로 최고 독림가 반열에 올랐다. 72년도에는 5.16 민족상을 수상했다. 산림청은 춘원 임성국 선생을 기리는 기념비를 세웠다. 선영에 묻힌 임 선생의 유해도 부인과 함께 축령산 수목장에 안치했다. 죽은 후에도 가르침은 후세에 전해진다. 축령산 편백 힐링 숲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독림가의 염원을 느끼곤 한다. 편백 숲을 걸을 때, 이 숲을 가꾼 이를 생각하라. 묘목을 심을 때 마음을 아로새겨 봐라. 이 나무를 보는 이에게도 기쁨과 유용함 그리고 교훈을 주고자 하였다. 조림이 잘된 이곳을 보고 돌아가서는 각자의 거주지 주변 임야도 조림을 잘하였으면 좋겠다라는 선각자의 염원을 느낄 수 있다. 산림에서 힐링을 즐기는 애용자들은 고마움을 느낀다. 나무와 대화를 할 수 있다. 나무를 어루만져 준다. 나무와 교감한다. 사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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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연구개발·친환경 인증기관으로 입지 구축하동녹차연구소(이사장 하승철 군수·소장 이종현)는 지난 24일 녹차연구소 대강당에서 하동녹차연구소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연구소의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소의 더 큰 도약을 위한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하동녹차연구소 이·감사, 도의원, 군의원, 차 명인, 차 생산자단체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하동녹차연구소가 추진한 주요 성과보고, 2023년 연구소 지원 기업의 성과품 전시 관람 및 시식 순으로 진행됐다. 하동녹차연구소 이사장인 하승철 군수는 인사말에서 “그동안 하동녹차연구소가 하동 차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높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고, 친환경·GAP인증센터와 식품분석센터 운영을 통해 관내 농업인 및 기업들의 불편과 고충을 해결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명칭 변경과 조직개편을 통해 연구소 기능을 확대해 하동농업 전체를 아우르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하동녹차연구소는 2006년 4월 차의 과학적 연구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식·의약품 및 기능성 소재 개발 등 혁신적 기술개발을 수행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지자체 연구소 육성사업으로 설립됐다. 녹차산업의 연구개발과 기업지원과 상품개발 등의 주 업무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정받은 농산물인증센터와 국립 수산물품질관리원의 수산물친환경인증센터를 운영해 농수산물인 녹차를 비롯한 특용작물과 각종 곡류와 과실류, 채소류, 해조류 등 200여 품목을 대상으로 2,300여 농·어가에 1,000여 건의 친환경인증하고 GAP농산물인증도 493 농가에 97건을 처리하고 있다. 또한, 국립식품안전처(식약처)의 업무대행인 식품분석센터를 운영하며, 관내·외 연간 200여 개 업체에 1,870여 건의 품질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녹차가공공장을 운영하며 관내 친환경 녹차생엽 생산농가에서 생산한 찻잎(차광 및 일반)의 계약재배를 통해 미국 스타벅스를 비롯한 10여 개국에 말차를 수출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 녹차(가루녹차포함) 수출의 약 59%를 차지(관세청 2023 자료)하고 있다. 하동녹차연구소는 2023년 농식품R&D 중점연구 분야 우수성과 20선 선정, 친환경인증센터 3년 연속 정부 우수기관 선정, 식품분석센터 6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하동녹차연구소는 ‘글로벌 TOP 10 차 연구소’를 비전으로 4대 목표 △실용화 소재 사업화 △산업구조 선진화 △지역 농특산물·제품 안전관리 △다류와 지역특산물 중심 지역경제 활성화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 같은 비전과 목표 달성을 위해 하동녹차연구소를 하동 농특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하동농업을 선도하는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소 기능 및 조직을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우선 연구소 명칭을 (재)하동차&바이오산업진흥원(가칭)으로 하고 특용작물육성팀과 실용화지원팀의 신설을 추진한다. 지난 3년간 연구제품(식품, 화장품) 판매실적을 보면 2021년 1억 3,200여만 원에서 2022년 1억 5,000여만 원, 2023년 2억 7,600여만 원으로 급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해외 수출 연구사업도 멕시코를 교두보로 한 K-matcha의 중남미 수출연구개발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식품분석센터 수수료 실적도 2021년 1억 7,000여만 원에서 2022년 2억 800여만 원, 2023년 2억 3,800여만 원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명실상부 식품인증기관으로 자리를 잡았다. 녹차(가루녹차 포함)의 지역별 수출 실적을 보면 하동녹자연구소와 하동녹차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녹차 수출액 중 하동녹차가 전체 59%를 차지하여 제주 11%, 보성 3% 등 여타 지역을 제치고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연구소는 2024년 운영 목표를 ‘농업인을 위하며 하동군의 위상을 높이는 연구소’로 정하고 △농가 소득 증대 △연구기반 강화 △기업지원 강화 △차(茶)고급화ㆍ대중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국제협력기반 수출농업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사업 ▲지역 차류 및 농특산물 안전성 검사 ▲친환경 농산물 인증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연구기반 강화를 위해 ▲연구소 기능확대를 통한 특화산업 육성 ▲디지털 농업을 활용한 육종기술 개발 ▲딥러닝기술을 활용한 차나무 스트레스 연구 ▲유용 차나무의 보존을 위한 보존포 조성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기업지원 강화 분야는 ▲하동 청년기업 창업 및 R&D 지원사업 ▲항노화바이오 스타기업 육성사업 ▲효율성 극대화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시험분석 장비 도입 ▲가공 식품ㆍ분석 및 안전성 확보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차(茶)고급화ㆍ대중화를 위해서는 ▲하동 농특산물을 활용한 실용화 제품 개발 ▲하동 전통 홍차 제다 플랫폼 구축 ▲하동 차(茶) 아카데미(교육ㆍ문화사업) 등에 지원을 강화한다. 이종현 소장은 “하동녹차연구소가 올해로 개소한 지 18년 차에 접어들고 있지만 연구소의 역할과 성과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이번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게 됐으며 앞으로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연혁 2006. 04. (재)하동녹차연구소 설립 2007. 06. 국내 최우수연구소 선정 2008. 07.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RIS) 선정 2009. 12. 2009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2011. 09. 지역투자활성화 지경부 장관 표창 2015. 05. 경남항노화 바이오기업지원 사업 선정 2019. 03. 2019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2019. 03. 경상남도 농수산물 100만불 수출탑 수상 2017. 12.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2017. 10. 프리미엄 가루녹차 수출연구사업단 선정 2020. 10. 친환경 수산물 인증기관(국내 최초) 2021. 12. 하동녹차 수출 300만불 수출탑 달성 2021. 12. 농식품R&D 기술상용화 우수성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2022. 10. 우수등급 친환경인증기관 선정 2023. 04. 국제협력기반수출농업경쟁력강화기술개발사업 선정·농림축산식품부 R&D 우수성과 20선 선정